현지 네트워크 활용해 프로젝트 발굴 … 수주지원 중심으로 해외지사 역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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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지사 제막식 행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리차드 호더 씨티은행 글로벌 헤드, 제임스 크루즈 미 수출입은행 행장 대행, 애쇽 핀토 미 상무부 국장, 조현동 주미국대한민국 대사,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김경찬 포스코 미주법인장.ⓒ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미국 워싱턴 D.C.에 지사를 설립하고 관세정책 대응과 해외 프로젝트 발굴에 나선다.무보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터컨티넨탈 윌라드 호텔에서 워싱턴지사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무보 사장을 비롯해 조현동 주미한국대사관 대사, 아쇼크 핀토 미국 상무부 국장, 제임스 크루즈 미국 수출입은행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워싱턴지사는 서부 로스앤젤레스(LA)지사, 동부 뉴욕지사에 이은 미국 내 세 번째 거점으로, 미국 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무보는 워싱턴지사를 통해 미국수출입은행, 세계은행, 미주개발은행 등 현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미국 내 실시간 정책동향 파악 및 해외 프로젝트 공동 발굴 등 다양한 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다.무보는 이달 초, '미 관세대응 긴급지원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미국, 베트남, 중국 등에 속한 해외지사를 활용해 현지 정책동향 및 기업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워싱턴지사도 향후 미국 내 정치·경제 동향 파악 및 해외 프로젝트 발굴, 발주처 대상 마케팅 등 수주지원 기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장영진 무보 사장은 "워싱턴 D.C.는 미국 행정 수도의 의미를 넘어, 세계 정책과 금융의 심장부"라며 "워싱턴지사는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사무실에서 기다리는 금융'이 아닌 '현장에서 함께 움직이는 금융'의 전진기지가 돼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