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대상서 폰·PC 등 면제 방침트럼프 “관세 예외 아니다” … 반도체 품목 관세 예고美 10년 만기 국채금리 4.378% 등 안정세
-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스마트폰과 PC 등 전자제품 일부를 면제하며 애플 등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다만, 해당 조치가 일시적 조치이며 반도체 품목 관세 부과 방침이 확인되면서 불확실성은 여전한 모습이다.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포인트(%) 상승한 4만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포인트(%) 오르며 5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포인트(%) 상승하며 1만7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날(현지시간 14일) 시장은 관세 관련 소식에 주목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지난 주말 트럼프 행정부는 스마트폰·노트북 컴퓨터·컴퓨터 프로세서·메모리 칩·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내렸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관세 예외 발표가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하며 반도체와 전자제품 공급망 전체를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머지않은 미래에 (반도체 관세를)시행할 것"이라며 관세율을 "다음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관세 정책에 대한 혼선이 빚어지자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관계자들이 직접 나서 이들 전자제품에 대한 반도체 관세 부과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기업에 대해 유연성이 있을 것”이라 밝힌 만큼, 반도체가 탑재된 전자제품에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기존 대중 관세(145%)보다는 낮을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나온다.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378%, 4.805%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849% 수준까지 하락했다.5월 금리 인하 확률은 큰 차이가 없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금리 인하 확률은 16.2%를 기록중이다. 6월 기준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확률 62.8%를 가리키고 있다.애플을 제외하면 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애플(2.21%), MSFT(-0.16%), 아마존(-1.49%), 메타(-2.22%), 테슬라(0.02%), 알파벳(1.23%) 등 종목별 움직임을 나타냈다.엔비디아(-0.20%), AMD(1.18%), 퀄컴(-0.04%), 브로드컴(-1.97%), 마이크론(2.11%), ASML(0.61%), TSMC(-0.79%) 등 AI 반도체도 혼조세를 보였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3% 상승하며 배럴당 61.6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