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565억원, 매출 2490억원 달성활성화 이용자 증가로 거래액 자체 14% 늘어해외여행·기업 대상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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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어때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5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신장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90억원으로 19.4% 감소했다.

    수익성 증가 이유로는 여기어때 앱을 사용하는 ‘활성화 이용자’가 1200만명을 돌파하며 거래액 자체도 14% 증가했기 때문으로 꼽힌다.

    여기어때의 활성화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건 신사업으로 낙점한 해외 여행 부문과 밀접하다. 여기어때는 해외 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웹 서비스와 앱을 함께 두 채널을 함께 키우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해외 여행의 핵심인 ‘숙소 부문’은 130%까지 거래가 급증했다.

    해외 여행 부문의 성장은 올해도 지속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여기어때는 투자했던 종합여행사 ‘온라인투어’를 올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20년 동안 업력을 키운 온라인투어의 항공, 패키지 여행 부문의 노하우와 여기어때의 플랫폼 기술력을 더해 해외 여행 부문의 먹거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여행 부문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첫 목표로 삼았다. 국민이 여행을 소비하는 핵심 채널로 성장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여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새로 내놓는 ‘부킹허브’는 실시간 예약 기능과 함께 판매 데이터 관리를 한 번에 가능케 한 펜션 예약·운영 솔루션이다. 펜션 운영자는 실시간 예약 기능이 있는 부킹엔진을 한번에 이용해 ‘오버부킹’ 같은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기업 대상 서비스 확대에도 나선다. 2500개 회원사를 보유한 B2B 서비스 ‘여기어때 비즈니스’를 필두로 단체 고객을 위한 이용 환경도 발전 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여행과 IT 산업을 둘러싼 여러 불확실한 요인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이뤄낸 건 꾸준한 서비스 개발과 개선 덕분”이라며 “많은 장애물이 여전히 산적했지만 올해도 ‘여행의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서비스에 반영하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