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PPA 확대 위한 금융상품 발전사업자 대상 PPA 전용 대출상품PPA 공급계약 상호 연결 등 협력키로
  • ▲ 최진석(왼쪽부터) JB금융지주 대외협력본부장, 이진모 SK이노베이션 E&S 재생에너지사업기획실장, 천성문 이너젠 CCO 등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E&S 제공
    ▲ 최진석(왼쪽부터) JB금융지주 대외협력본부장, 이진모 SK이노베이션 E&S 재생에너지사업기획실장, 천성문 이너젠 CCO 등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E&S 제공
    SK이노베이션 E&S는 14일 SK 서린사옥에서 JB금융지주, 탄소전문 컨설팅 기업 이너젠과 국내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시장 활성화·민간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 촉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사는 태양광 발전사업자 대상으로 ▲전력구매계약(PPA) 전용 금융상품 출시 ▲PPA계약-대출 간 상호연결 ▲PPA 홍보 및 컨설팅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첫 실질적 성과로 JB금융그룹의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SK이노베이션 E&S 및 이너젠 자문을 바탕으로 제1금융권 최초 민간 RE100 이행을 위한 PPA 전용 시설물 담보대출을 개발 및 공급한다. 전북은행이 판매 중인 ‘JB 그린 비즈 론(Green Biz Loan)’ 태양광 발전사업 시설자금 대출을 통해 광주은행의 태양광 담보대출인 ‘광주은행 RE100 솔라 론(SOLAR-LOAN)’을 새로 출시하는 형태다.

    그동안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은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RPS) 계약 시에만 태양광 시설물 담보대출이 가능해 PPA 계약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북은행, 광주은행이 내놓은 2개 상품은 기존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에게 민간 RE100 시장 참여 기회를 열어줬다.

    SK이노베이션 E&S는 발전사업자들이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연결을 지원하고 PPA 체결에도 나설 계획이다. JB금융그룹 계열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에도 나선다. 이너젠은 발전사업자 대상으로 PPA 확대를 위한 홍보 및 교육을 제공한다.

    이진모 SK이노베이션 E&S 재생에너지사업기획실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태양광 사업자들의 민간 재생에너지 PPA 시장 참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생에너지가 부족한 국내 시장 환경 속에서 PPA 공급 자원 확보를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