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등 상금 모아 의성 산불피해 이재민 위한 성금 전달"더불어 살아가는 삶 중요 … 연구를 통해서도 사회에 기여"
  • ▲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이일구 지도교수와 CSE Lab 학생들.ⓒ성신여대
    ▲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이일구 지도교수와 CSE Lab 학생들.ⓒ성신여대
    성신여자대학교는 융합보안공학과 컨버전스 보안 엔지니어링(CSE) 랩 소속 학생들이 각종 학술대회와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 일부를 모아 지난달 '굿네이버스'를 통해 경북 의성 산불 이재민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성신여대에 따르면 CSE 랩 소속 학생들은 지난 2021년부터 융합보안 관련 각종 수상 상금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모아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2021년과 2023년에는 학교에, 2022년에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에 각각 100만 원을 발전기금과 기부금으로 내놓은 바 있다. 올해는 지난달 사상 유례없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의성 지역 이재민을 위해 100만 원을 전달했다.

    CSE 랩은 지난해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와 산학프로젝트챌린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한국정보처리학회 운당학술상 ▲한국정보보호학회 우수논문상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 장려상을 받았으며, 이때 받은 상금의 일부를 모아 기부에 동참했다.

    CSE 랩 학생 공동대표인 김연진(융합보안공학과 석사과정)·심혜연(미래융합기술공학과 박사과정) 학생은 "CSE 랩은 연구 못지않게 더불어 살아가는 삶도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2021년부터 금액은 적지만, 기부라는 큰 뜻을 모아 실천에 옮기고 있다"면서 "연구 성과를 통해서도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일구 지도교수는 "(이번 기부는) 학생들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한 뜻깊은 결정"이라며 "CSE 랩이 앞으로 기술과 연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 ▲ 성신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성근 총장.ⓒ성신여대
    ▲ 성신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성근 총장.ⓒ성신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