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3주 안에 中 관세 하향 시사트럼프, 中 부인에도 "협상 진행중" 확인美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22.2만건. 예상치 부합관세 갈등 완화 기대감 커지며 금융시장 안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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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관세 협상 의지를 지속적으로 전하며 협상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중국과 관세 문제는 협상중이라 밝혔다.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6.83포인트(1.23%) 상승한 4만93.4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8.91포인트(2.03%) 오르며 5484.77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457.99포인트(2.74%) 급등하며 1만7166.04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날(현지시간 24일)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연이어 대화 의지를 피력하며 양국 간 무역협상 기대감이 한층 고조됐다.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율이 향후 2~3주 안에 결정될 것을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추가된 145% 중국 관세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인정하면서 협상을 하게 되면 '제로'(0%)는 아니겠지만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 전하며 대(對)중국 관세 인하 시사 하루만에 구체성을 더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를 두고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관세율을 50∼65%로 낮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전쟁 중인 중국과 무역 문제를 놓고 협상중임을 재차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미·중 관계자들이 오늘 오전 회의를 했음을 밝혔다. 이는 전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중국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한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그러면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은 보잉에 구매를 약속했지만 아름답게 완성된 항공기를 인도받지 않았다"며 "이것은 중국이 수년간 미국에 해 온 일들의 아주 작은 사례에 불과하다"고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했다.고용지표도 양호했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월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 수정치 대비 6000건 늘어난 22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금융시장 안정이 이어지며 국채 금리도 하락세를 지속했다.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306%, 4.767%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791% 수준까지 하락했다.5월 금리 인하 확률은 하락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금리 인하 확률은 3.20%를 기록중이다. 6월 기준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확률 61.1%를 가리키고 있다.애플(1.84%), MSFT(3.45%), 아마존(3.29%), 메타(2.48%), 테슬라(3.50%), 알파벳(2.53%) 등 대다수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엔비디아(3.62%), AMD(4.51%), 퀄컴(4.81%), 브로드컴(6.35%), 마이크론(6.16%), ASML(2.59%), TSMC(4.04%) 등 AI 반도체 역시 대다수가 상승했다.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71% 상승하며 배럴당 62.7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