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젊은층 사이 극한의 매운맛 열풍 불며 김치 신제품 속속 등장아워홈 '매운김치' 3월 매출 전월 대비 101% 신장CJ제일제당 'CJ실비김치', 각 판매처서 판매 상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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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워홈 '매운김치'ⓒ아워홈
식품업계가 최근 '매운맛 김치'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1030세대를 중심으로 극한의 매운맛 라면·과자·치킨 등 먹거리가 뜨거운 인기를 얻자, 이들을 타깃으로 한 강력한 매운맛 김치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이 지난 1월 출시한 '매운김치'의 3월 매출은 전월 대비 101% 신장했다.주요 매출처는 자사몰 아워홈몰을 비롯해 네이버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이다.'매운김치'는 청양고추를 포함한 매운 고춧가루 3종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제조됐다. 첫 입에 입안이 금세 얼얼해지는 강력한 매운맛을 선사한다는 것이 아워홈 설명이다.아워홈은 향후 다양한 중량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층을 폭넓게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
- ▲ 실비김치 연출컷ⓒ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이달 1일 출시한 'CJ실비김치' 역시 출시 한 달도 되기 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선론칭한 배달의민족 B마트에서는 김치 카테고리 판매 최상위권에 들었다. CJ제일제당의 자체 온라인몰 CJ더마켓에서도 총 50여종 김치 제품 중 판매순위 12위에 등극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평점 5점 만점에 4.9점을 받았다. 현재까지 리뷰는 126여개 이상 달렸다.CJ실비김치는 매운맛을 측정하는 척도인 스코빌 지수가 일반 배추김치의 30배 이상 달한다. 매운 베트남 고춧가루를 풍성하게 넣고 국내산 청양 고춧가루와의 배합을 통해 강렬한 매운맛을 구현한 제품이다.CJ제일제당은 매운맛 김치가 젊은 MZ세대, SNS상에서 인기있는 것에 착안해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했다. 또 1~2인 가구에서 먹기 좋은 800g 중량에 용기와 파우치 이중포장 형태로 간편함을 더했다.CJ제일제당은 현재 SNS에서 'CJ실비김치'를 집중 홍보 중이다. 진돗개 탄이, 캐릭터 만식짱 등 젊은 층에 인기있는 캐릭터, 동물 등을 활용한 광고이미지를 게시하는 것은 물론, 1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숏폼 챌린지 등을 진행하며 신규 소비자 유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 ▲ 대상이 2021년 출시했던 '핵매운 김치'ⓒ대상
포장김치업계 1위 대상의 매운김치제품 재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대상은 앞서 2021년 청양고추의 10배에 달하는 매운맛을 지닌 하늘초를 사용한 '핵매운 김치' 제품을 출시했다 단종한 바 있다. 현재는 글로벌 전용 제품 '매운맛 실비김치'를 판매 중이다.다만 단기간 내 국내에 매운김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대상 관계자는 "현재는 김치 본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