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조원 IBK바른노조 위원장 "조직문화 혁신 통해 무너진 위상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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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내 새롭게 출범한 IBK바른노동조합이 지난 25일 서울 전태일기념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700여명의 조합원을 확보한 IBK바른노동조합은 기존 노동조합과는 차별화된 방향으로 노동자 권익 보호와 조직문화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특히 노동운동의 상징적 장소인 전태일기념관에서 발대식을 열어 조합 창립의 의미를 한층 깊게 했다.강조원 IBK바른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비전 발표에서 “혼란스러운 IBK 안에서 중심을 잡고 제대로 바꾸겠다”며 “책임지지 않는 경영진과 방관하는 기존 노조 대신, 무너진 IBK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이어진 조합원 질의응답에서는 △노조 가입 방해 및 불이익 문제 △타 금융기관 대비 임금 격차 해소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개선 등 다양한 관심 사안이 논의됐다.강조원 위원장은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복지제도는 제자리걸음”이라며,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와 복지 향상을 약속했다.IBK바른노동조합은 향후 사내근로복지기금(2000억원) 활용 복지 확대, 기관경영평가 업적성과급 지급률 최대 400% 상향, 대기업 및 금융회사 제휴 혜택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합원 권익 신장과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