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등 1.3조원 납입 완료 내달 15일 상장… 1년간 예수보호2.3조 일반주주 물량은 금감원 심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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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조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코퍼레이션싱가포르,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 3곳으로부터 총 171만5040주(1조3000억원)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발행가는 주당 75만8000원이다.이번 신주는 오는 5월 1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발행일로부터 1년간 한국예탁결제원에 전량 보호예수된다.배정 규모는 한화임팩트파트너스가 117만1584주(약 8881억원), 한화에너지싱가포르가 38만419주(약 2883억원), 한화에너지가 16만3037주(약 1236억원)로 구성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애초 3조6000억원을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소액주주 배정물량을 2조3000억원으로 줄이고 나머지 1조3000억원을 한화에너지 등 3개 회사로 배정했다.한화에어로가 한화에너지와 한화임팩트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매입하기 위해 현금 1조3000억원을 사용한 뒤 일주일 만에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데 따른 비판이 일자 유상증자 방식을 변경했다.다만 한화에어로가 추진 중인 2조3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는 금융감독원의 심사 단계에서 두 차례나 정정 요구를 받은 상태다. 금감원은 투자자의 합리적인 판단에 필요한 주요 기재사항 충족 여부를 검토한 뒤 자금 조달에 관한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