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배경 및 자금 목적 상세히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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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 K9 자주포 ⓒ한화에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0일 유상증자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한화에어로는 이날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배경과 자금 사용 목적 등 금융당국의 요구 사항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는 2조3000억원 규모로, 7월 1일부터 이틀 간 구주주 청약을 받는다. 이후 4~7일에는 일반 공모를 진행하며 같은 달 21일 신주가 상장된다. 예정발행가는 53만9000원으로 종전 60만5000원보다 하향 조정됐다. 발행가는 6월 26일 확정된다.한화에어로는 지난달 20일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으나 이에 앞서 한화오션 지분 인수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며 유상증자 규모와 방식을 변경했다. 일반 공모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하고, 나머지 1조3000억원은 한화시스템 등 3개사를 통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조달했다.이 과정에서 금감원은 한화오션 지분 매매와 향후 투자 계획에 관한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두 차례 정정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