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공개수시비중 79% … 논술전형 대폭 확대약학과 정시에서 사탐·확통도 지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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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육대
    삼육대학교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게 될 2027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수시모집 비중을 늘리고, 약학과는 논술전형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삼육대는 2027학년도에 인공지능융합학부, 창의·미래융합자유전공학부 등 26개 모집단위(학과)에서 수시 1048명(이하 정원 외 포함), 정시 276명 등 총 1324명을 선발한다. 수시와 정시 비율은 각각 79.2%, 20.8%다. 2026학년도와 비교해 수시 비율이 11.8%포인트(p) 늘어났다.

    먼저 수시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논술우수자전형의 대폭 확대다. 전년도(148명)보다 124명 늘어난 272명을 뽑는다.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전국 대학 중 최대 증가 폭이다. 모든 전형을 통틀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이기도 하다.

    약학과도 처음으로 논술전형을 도입한다. 무전공 학부로 정시모집만 하던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와 미래융합자유전공학부도 수시 논술전형을 포함해 수시 비중을 절반으로 확대했다.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논술고사 성적 100%로 선발한다. 시험은 약술형 논술 방식으로, 국어·수학 총 15문항을 80분 동안 풀어야 한다. EBS 수능완성, 수능특강 등 수능연계교재를 기반으로 학교 정기고사의 서술·논술형 문항 난이도로 출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어·영어·수학·탐구(1과목) 1개 영역 3등급 이내다. 약학과는 국어·영어·수학(미적분 또는 기하)·과탐(1과목)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다.

    세움인재전형(종합)은 전년도보다 14명 준 228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4배수를 추린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한다. 서류와 면접평가는 학생부(교과·비교과)를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 기준으로 정성 종합평가한다.

    학교장추천전형(교과)은 100명을 뽑는다.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한다. 성적은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다만 아트앤디자인학과는 학생부 20%·실기 80%, 체육학과는 학생부 40%·실기 60% 비율로 평가한다. 고교별 추천인원에 제한은 없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일반학과(부)는 국어·영어·수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 7등급 이내,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는 2개 영역 합 6등급 이내여야 한다. 체육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 ▲ 생활관.ⓒ삼육대
    ▲ 생활관.ⓒ삼육대
    정시모집은 가·나·다군에서 시행한다. 예체능학과를 제외한 전 학과(부)에서 수능 100%로 선발한다. 반영비율은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를 우수한 4개 순으로 각각 35%, 25%, 25%, 15% 적용한다(약학과 제외). 다만 자연계열 학과 지원 시 미적분·기하 응시자는 총점에 3%를 가산한다. 한국사 탐구 대체는 불가하다.

    예체능학과인 체육학과는 수능 60%·실기 40%, 음악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수능 20%·실기 80%를 각각 적용한다. 수능성적은 예체능학과 모두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 중 상위 2개 과목을 각 50%씩 반영한다. 다만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는 수능성적을 백분위가 아닌 등급에 따른 자체 환산점수를 적용한다. 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고 실기반영 비율이 높아 실기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약학과는 총 38명을 모집한다. 수시 26명, 정시(나군) 12명이다. 수시 인원은 전년도보다 10명 늘었다. 처음으로 논술전형을 도입했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세움인재전형(종합) 7명 △논술우수자전형(논술) 5명 △학교장추천전형(교과) 3명 △재림교회목회자추천전형(종합) 3명 △농어촌전형(정원 외) 3명 △기회균형II전형(정원 외) 3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정원 외) 2명이다. 정시(나군)는 일반전형 12명이다.

    정시 수능성적 반영비율은 국어 25%, 수학 30%, 영어 25%, 탐구(2과목) 20%다. 인문계열 학생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 사회탐구 응시자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미적분·기하 선택 시 취득점수의 5%를 가산하고, 과학탐구(2과목) 선택 시 3%를 더해준다. 직업탐구는 제외하며, 한국사 탐구 대체도 불가하다.

    한편 입학전형 시행계획은 대학입학전형관리위원회 등의 심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