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1315억원, 역대 분기 기준 최대실적쏘카클랜 성장, 차량 LTV 극대화 등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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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카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쏘카
쏘카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분기에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쏘카는 1분기 매출 1315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07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사업별로 보면 단기 카셰어링, 쏘카플랜 등을 포함한 카셰어링 부문 매출은 831억원으로 1년전보다 0.9% 감소했다.
중고차 부문은 차량 생애주기가치(LTV) 연장 전략에 따라 중고차 매각이 중단됐던 지난해 2억6000만원에서 올해 426억원으로 늘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59억원으로 지난해 65억원보다 9.8% 줄었다.
쏘카는 연중 최저 수요기인 1분기에 흑자를 달성한 주요 배경으로 ▲쏘카플랜의 견조한 성장 ▲차량 LTV 극대화 ▲자산 효율성 제고 등을 꼽았다.
차량의 LTV를 극대화하는 쏘카 2.0 전략에 따라 최적의 매각시기가 도래한 차량을 판매하며, 1분기 중고차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쏘카는 지난 2023년 대비 현재 차량의 평균 보유기간이 12개월 이상 증가했으며, 차량 매각으로 매출과 이익을 확보해 비수기에도 수익을 내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쏘카는 연내 계획된 잔여 매각대상 차량들을 수요, 공급 상황에 따라 이익을 극대화하는 시점에 매각할 방침이다.
단기 카셰어링과 쏘카플랜 간 유연한 차량 전환과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따른 자산효율성을 높인 것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단기 카셰어링은 1분기 746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했고, 쏘카플랜은 지난해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프로모션 종료로 매출이 하락했지만 매출총이익(GP)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쏘카플랜은 전년 동기 대비 월 평균 계약수가 93.9% 늘어나며 평균 4000여대의 계약규모를 유지했다. 또한 가격 정상화로 3분기 연속 매출총이익(GP) 흑자를 기록, 수익성을 입증하며 핵심 사업모델로 부상했다.
쏘카플랜은 위약금, 약정거리, 보험적용 제한 등 기존 차량 장기렌트 상품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한 신차플랜 상품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단기 카셰어링은 지역별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최적화하기 위해 차량의 매각, 재배치 등을 통해 운영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이동지원금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잠재 수요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주차정보 플랫폼 서비스인 모두의주차장은 1분기 매출 23억원으로 1년 사이 20% 증가했으며, 민간과 공공의 제휴주차장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인 쏘카일레클의 1분기 매출은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2.0 전략의 결실로 차량 1대당 매출액,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이익중심 경영을 통해 남은 분기에도 규모감 있는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