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외부 연결성 강화…지하통로·보행로 차별화역사·국제·블록 등 세개축…교통·업무·상업기능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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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업무단지와 이어지는 빅링크 패스. ⓒ포스코이앤씨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입찰에 참여한 포스코이앤씨가 용산역,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단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빅링크' 방안을 공개했다.14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포스코 빅링크(POSCO BIG LINK)는 단지와 외부를 지상부터 지하까지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교통·업무·상업기능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복합네트워크 전략이다.전면1구역을 중심으로 용산역과 국제업무지구와의 연결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실제 실행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증을 마친 계획으로서 단순히 점유 사업부지 근접성만을 강조한 경쟁사와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포스코이앤씨는 △신용산역과 연결된 지하연결통로 △국제업무지구와 연결된 보행로 △단지내 지상부터 지하연결통로간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계획 및 기반시설 전문회사인 더힘이앤씨와 손잡았으며 현재 검증까지 완료한 상태다.더힘이앤씨는 해당사업지 인근에서 물리적으로 단절됐던 아모레퍼시픽 본사와 신용산역을 연결하는 지하통로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서울숲역, 센트로폴리스 지하연결통로 등 다양한 복합개발 프로젝트 실적도 보유했다.포스코이앤씨는 빅링크 구상을 통해 전면1구역을 단순 주거지가 아닌 용산 네트워크 중심축으로 설계하고 단절 없는 유기적 인프라를 통해 단지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포스코 빅링크는 세가지 연결축으로 구성된다.첫번째 '역사 빅링크'는 전면1구역부터 용산게이트웨이와 신용산역까지 이어지는 지하연결통로다. 통로엔 무빙워크가 설치돼 기존 교통네트워크를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물리적인 공간 연결을 넘어 유동인구 집객률을 높이기 위한 팝업스토어가 배치될 예정이다.두번재 '국제 빅링크'는 단지 지상 4층과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보행로다. 향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후 '빅링크 패스(Big Link Path)'를 통해 외부 글로벌수요를 단지 내부로 유입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마지막 '블록 빅링크'는 서클게이트(Circle Gate)를 중심으로 1획지에서 3획지까지 수직·수평연계하는 지상연결통로, 지하주차장을 잇는 통로다. 단지내 순환동선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이들 세가지 연결축은 단지 외부와 내부, 주거·상업·업무기능을 통합해 공간활용 효율성과 기능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인프라로 작동하게 된다.포스코이앤씨 측은 "포스코 빅링크는 단순한 건축을 넘어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복합 네트워크시스템 구축까지 아우르는 계획"이라며 "송도국제업무지구와 여의도 파크원(Parc.1), 서리풀복합개발 등 다양한 개발경험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면1구역을 서울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