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부도 위험까지" … 은행·보험사 대상 실전 교육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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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한국은행이 국내 은행과 보험사를 대상으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워크샵’을 개최하며 금융권 전반의 기후 리스크 관리 강화에 본격 착수했다.한국은행은 이번 워크샵이 금융기관이 기후변화로 인한 재무적 리스크를 계량화하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14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7개 은행과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7개 보험사가 한은·금감원과 공동으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다.하지만 대부분 중소형 금융사는 인력과 전문성 부족으로 관련 테스트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은행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습형 워크샵을 기획, 금융권 전반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워크샵은 ▲기후변화 시나리오 소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실습 ▲기후 공시 규제 동향 논의 등 3단계로 구성된다. ‘BOK-CST24’ 모형을 활용해 산업별 부도위험(PD), 손실률(LGD), 주가 변동 등을 직접 시산하는 실습이 포함됐다.은행 부문은 이달 16일, 23일, 30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보험 부문은 6월 13일, 20일, 27일에 진행된다.또 요청이 있는 금융사에 한해 1대 1 맞춤형 기술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기후 리스크 평가모형 구축을 위한 구체적 상담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이번 워크샵에는 국내 은행 13곳, 보험사 21곳이 참여할 예정이며, 지난해 금융권 공동 테스트에 참여하지 않았던 8개 은행과 16개 보험사도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