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농산물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 과기부장관 표창받아
  • ▲ 구강모 교수.ⓒ고려대
    ▲ 구강모 교수.ⓒ고려대
    고려대학교는 생명환경과학대학원 식물생명공학과 구강모 교수가 세계 최초로 참외 갈변 억제 기술을 개발하는 데 공동 참여해 지난달 21일 국가연구개발 유공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구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은 '참외 갈변 억제 원리 및 농산물 선박 수출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해 과기부가 주관하는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부처 추천과 산·학·연 전문가 평가, 대국민 공개 검증 등을 거쳐 선정한다. 구 교수는 연구를 통해 농산물 수출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동남아시아 등 장거리 해상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참외의 갈변과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행됐다. 구 교수는 참외의 품질 저하 원인을 분석하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포장재 선별과 참외 열수 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국산 채소류의 장거리 해상 운송 확대와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우리 농산물의 지속 가능한 수출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유통 모델을 정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농산물의 품질 유지와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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