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최대 실적이던 2024년 실적 뛰어넘어무차입 경영으로 안정적 재무 건전성 유지
  • ▲ 경기도 연천군 다락대 과학화훈련장에서 K2 전차가 사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경기도 연천군 다락대 과학화훈련장에서 K2 전차가 사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로템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에 이어 수주 잔고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현대로템이 발표한 1분기 실적 현황에 따르면, 매출은 1조1761억원, 영업이익은 20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354% 증가한 수치로, 이전 1분기 최대 실적이었던 2024년 1분기 매출 7478억원, 영업이익 447억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현대로템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배경으로 해외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및 이익 개선을 꼽았다.

    현대로템의 올해 수주 잔고 역시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2025년 1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21조118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조3609억원 증가해 꾸준한 일감을 확보했다.

    이 중 레일솔루션이 16조8611억원, 디펜스솔루션이 3조3991억원, 에코플랜트가 8585억원을 차지했다.

    레일솔루션은 지난 2월 모로코 철도청과 2조2027억원 규모의 2층 전동차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대만 타이중 블루라인 철도 시스템 공급 사업을 수주해 이번 분기에만 3조1291억원이 넘는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와 체결한 K2 전차 1차 계약분 납품을 올해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2차 계약을 앞두고 있어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로템은 올 1분기 차입금이 2342억원, 현금성 자산은 4912억원으로 '무차입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무차입 경영을 지속해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