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자화' 주제로 中하북과기대와 75벌 작품 선봬2013년부터 한중합작 패션디자인 전공 공동 운영성신여대 "신설 국제학부 중심으로 글로벌 리더 양성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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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중국국제대학생 패션위크에 참가한 성신여자대학교와 중국 하북과기대학교 한중 합작 전공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성신여대
성신여자대학교는 의류산업학과가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년 중국국제대학생 패션위크'에 참가해 다양한 창작 의상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성신여대는 이번 행사에 한중 합작 패션디자인 전공을 공동 운영하고 있는 중국 하북과기대와 함께 참가했다.2013년 처음 열린 이 행사는 중국복장디자이너협회, 중국복장협회, 중국방직복장교육학회가 공동 주최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학생 패션 행사다. 올해는 중국 내 패션디자인학과가 개설된 22개 성의 63개 대학을 비롯해 한국,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등 5개국 10여 개 디자인 대학에서 총 3000여 명의 디자이너가 작품을 선보였다. 행사는 작품 발표와 디자인 콘테스트, 전문가 전시, 포럼, 학술 세미나, 인재 교류 프로그램 등으로 짜졌다.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 학생들은 하북과기대 패션디자인 전공생들과 '상상자화(裳裳者華)'를 주제로 총 75벌의 창작 의상을 무대에 올려 전문가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상상자화는 중국 고전 '시경'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우아한 옷차림이 곧 찬란한 아름다움이 된다'는 뜻이다.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는 1963년 개설된 이래 패션 산업과 학계 전반에 걸쳐 글로벌 인재를 배출해 왔다. 지난해에는 한국의류학회에서 주최한 '패션상품기획콘테스트' 시스티나 부문에서 브랜드상(1등)을 받은 바 있다.성신여대와 하북과기대는 2013년부터 한중 합작 패션디자인 전공을 공동 운영 중이다. 지금껏 11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중 270여 명은 복수학위 과정을 이수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제 교육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성신여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한편 성신여대는 올해 신설한 외국인 전용 국제학부를 중심으로 국제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학부는 뷰티·패션디자인 전공과 글로벌 한국학 전공을 운영한다.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에게 맞춤형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성신여대의 국제화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현재 성신여대는 전 세계 60개국 330개 해외 대학·기관과 교류하고 있다. 올해 봄학기 기준으로 42개 국가·지역에서 온 1100여 명의 국제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성근 총장은 "성신여대는 내·외국인 학생 간 활발한 교류를 지원해 실질적인 국제화 환경을 조성하며 글로벌 리더 양성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 ▲ 성신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성근 총장.ⓒ성신여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