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인근에 첫 지원 거점 마련고객사 생산 효율성 제고 및 문제 신속 대처 목적품질 검증 마치고 올 3월 잇달아 TC본더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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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경기 이천시에 문을 연 한화세미텍 기술센터ⓒ한화세미텍
한화세미텍이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인근에 '첨단 패키징 기술센터'를 설립했다. 올해 초 HBM(고대역폭메모리) 장비인 TC본더를 납품한데 이어 고객사와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생산 효율성 제고 및 문제를 신속 대처할 수 있어 고객사의 편의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한화세미텍은 경기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사업장 인근에 첫 '첨단 패키징 기술센터'를 열어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입 초기인 만큼 장비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체계적인 관리로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거점 센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한화세미텍은 30년 넘게 반도체 장비를 연구 개발해왔다. 고도의 플립칩 본딩 기술을 기반으로 2020년 TC본더 개발에 착수했고, 4년여만에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올해 2월 사명 변경과 함께 R&D 투자 확대를 선언한 데 이어 최근 차세대 반도체 장비 개발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하이브리드본더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
- ▲ TC본더 'SFM5-Expert'ⓒ한화세미텍
앞서 한화세미텍은 수 차례 품질 검증을 거친 끝에 SK하이닉스에 양산용 TC본더를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3월 첫 수주 이래 이달까지 알려진 수주액만 805억원에 달한다. 일부 TC본더는 현장 배치가 완료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이 중 이천 기술센터는 현장에 투입된 TC본더의 정상 운용 지원을 위해 조성됐다. TC본더는 기술 난이도가 높고 공정이 복잡해 전문 인력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이천 기술센터에는 한화세미텍의 TC본더 개발 및 서비스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초기 장비 설치와 점검 ▲공정 운용 ▲돌발 상황 대처 ▲고객 요구사항 반영 등이 주 업무다. 한화세미텍은 고객사와 유기적 협업을 이어가기 위해 거점 기술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한화세미텍 관계자는 "현장 인근 자체 기술센터가 생기면서 고객사와 보다 체계적인 협력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사와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