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대학·문과대학 학생회 중심으로 운영딱지치기·널뛰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체험기회 살 수 있는 행사 전용 '엽전' 도입
  • 성균관대학교는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인문과학캠퍼스 금잔디 광장에서 제1회 유생 모꼬지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모꼬지란 놀이, 잔치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이번 행사는 성균관의 유생이라는 정체성을 일깨우면서 단오의 흥겨운 분위기를 되살리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성균관대 유학대학 학생회 '유(儒)성'과 문과대학 한문학과 학생회가 중심이 돼 운영한다. 학생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우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를 즐기고, 지·덕·체를 겸비한 성균인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행사 부스는 전통놀이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마련한다. 전통놀이 체험 부스로는 딱지치기와 투호, 굴렁쇠 완주하기, 제기차기, 대말타기, 버나놀이, 대형 윷놀이, 널뛰기 등이 준비된다.

    행사 전용 화폐 '엽전'도 도입했다. 엽전은 단옷날 캐던 쑥과 제비뽑기를 합친 '쑥키드로우' 부스에서 기념품 뽑기 기회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부스에서 체험 기회로 교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십이간지에 해당하는 동물과 한글 모양으로 열쇠고리 꾸미기, 와펜 제작, 퀴즈 부스 등이 운영된다.
  • ▲ 성균관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유지범 총장.ⓒ성균관대
    ▲ 성균관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유지범 총장.ⓒ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