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점검 TF 회의
  • ▲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이 지난 2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점검 TF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이 지난 2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점검 TF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조기 장마 가능성 등 기상 여건을 고려해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점검 태스크포스(TF) 5차 회의'를 열고 "다가오는 6월의 기상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일본에서 예년보다 빨리 장마가 시작돼 한국도 이른 장마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고, 6월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우기 전까지 재해복구사업장을 준공하고 준공이 어려울 경우에는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취약구간은 우선 시공하고 안전시설과 장비를 보강한다. 건설공사장은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상 악화 시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현장 상황과 행동요령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특히 지난 3월 산불 피해지역은 조속히 복구를 진행한다. 우기 전까지 복구가 어려운 경우에는 위험수목 제거와 피해시설 철거, 방수포 설치 등 안전조치를 완료한다.

    지난 3월 산불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복구를 조속히 진행한다.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 전까지 복구가 어려운 경우에는 위험수목을 제거하거나 피해시설을 철거하는 등 안전 조치를 완료한다.

    이 본부장은 "최근 이상기후 영향으로 기존 예측을 뛰어넘는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있다"며 "정부는 준비한 안전관리 대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세심히 점검하고 위험기상에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