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SK하이닉스 인근 기술센터 열어청주 이어 2번째 … 개발·서비스 인력 제공
  • ▲ 한미반도체 이천 오피스 전경ⓒ한미반도체
    ▲ 한미반도체 이천 오피스 전경ⓒ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가 최대 고객사인 SK하이닉스와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이천 사무실을 오픈했다. 최근 TC본더 공급 계약으로 갈등을 봉합한 양 사는 유기적인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미반도체는 경기도 이천에 신규 오피스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청주 오피스를 오픈한데 이어 두번째 지방 거점을 마련했다. 고객사의 기술 요구사항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지난 달 SK하이닉스 사업장 인근에 첨단 패키징 기술센터를 열었다. TC본더 등 첨단 패키징 고객사 지원을 위해 현장 인근에 별도 기술센터를 설치하고,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단 움직임이다.

    최근 양 사는 TC본더 공급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한미반도체 독점이었던 TC본더 공급망에 한화세미텍이 새롭게 등장하며 밴더가 이원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달  SK하이닉스가 한미반도체와 428억원 규모의 TC본더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갈등은 일단락 된 상태다.

    향후 한미반도체는 핵심 기술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장비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업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한미반도체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용 TC 본더 전세계 1위 생산자로서 원천 기술 보유, 유지 개발하기 위해 2002년 지적재산부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