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9일 런던서 중국과 고위급 무역 협상 제네바 합의 후에도 희토류 수출 제한 문제 지속시진핑, 희토류 수출 재개에 동의 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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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이 재개된다고 밝혔다.8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보좌관 3명이 오는 9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중국 측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무역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미국 대표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루트닉 상무부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가 참석한다고 알렸다.이번 협상은 5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통화에 이은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매우 잘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무역 합의는 지난 5월 10~11일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 협의에서 도출됐다. 당시 양국은 90일간 상호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인하하고, 중국은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응해 시행한 비관세 조치 일부를 해제하기로 합의했다.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지난달 제네바 합의에도 불구하고 희토류 대미 수출 제한을 계속하고 있다며 중국의 ‘합의 위반’을 지적해왔다. 미국은 중국이 핵심 광물과 희토류 수출 제한을 해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전날 통화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미중 무역 협상 재개에 뜻을 모았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시진핑 주석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재개에 동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을 통해 밝혔다. 그는 “시 주석이 희토류 광물 공급을 재개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