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 등 상호 협력 MOU 맺어인프라 공유·국제협력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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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GIST 이건우 총장(왼쪽)과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고려대
고려대학교가 지난 5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DGIST와 상호 협력·학점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대학은 △교육 혁신과 인력 교류 △공동연구와 인프라 공유 △글로벌 연계·국제협력 촉진 △학점교류 추진 등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학점교류 협약으로 양교 학생은 상대 대학에서 수강한 교과목의 학점을 상호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학생의 학습 선택권이 확대되고 유연한 교육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려대 김동원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실천하는 실질적 협력의 시작"이라며 "지식의 연결과 인재의 순환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교 120주년을 맞은 고려대는 인공지능(AI)과 인간지능(HI)의 조화를 추구하는 '넥스트 인텔리전스(Next Intelligence)'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DGIST 이건우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보유한 교육·연구 자원을 공유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DGIST는 앞으로도 다양한 대학·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교육·연구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한편 고려대는 개교 120주년을 맞아 '2040 비전'을 발표하며 △연구 경쟁력 세계 20위권 진입 △혁신적 글로벌 교육모델 구현 △창업과 산·학·연 협력 생태계 강화 △지속 가능한 캠퍼스 실현 △재정 확보 다각화와 연구·교육 투자 확대 △구성원 만족도 1위 달성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대학'으로의 도약을 준비할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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