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생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미디어 캠페인 전략을 통한 지속가능한 실천적 해법 모색
  • ▲ 광운대 HUSS사업단 학생과 미국 볼 주립대학교 학생이 광운대 디지털트윈 라운지에서 ‘Global Sustainability Through Media and Campaign’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광운대
    ▲ 광운대 HUSS사업단 학생과 미국 볼 주립대학교 학생이 광운대 디지털트윈 라운지에서 ‘Global Sustainability Through Media and Campaign’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광운대
    광운대학교 글로벌 공생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HUSS)은 지난달 29일 미국 볼 주립대학교(Ball State University) 학생들을 초청해 '미디어와 캠페인을 통한 글로벌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국제 교류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시대의 저작권, 국가별 재활용 시스템, 인구구조 변화 등 국제 이슈를 주제로, 한·미 대학생들이 토론하고 실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양국 학생들은 미디어 캠페인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성과 공생에 관한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며, 문제 해결 역량과 문화 간 소통 능력을 길렀다.

    프로그램은 ▲전문가 특강 ▲국제 사회문제에 대한 다문화적 토론 ▲미디어 캠페인 전략 수립·제작 ▲공동 결과 발표 등으로 짜졌다. 최우수 점수를 받은 다국적 팀에서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한·미 간 문화와 제도의 차이에서 조명했다. 볼주립대 한 학생은 "출산휴직을 바라보는 두 나라의 다른 시각에서 깊은 문화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운대 학생들은 외국인 학생과 소통하며 실용 외국어 능력을 높였고, 외국 문화를 수용하고 융합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경험도 쌓았다. 참여 학생들은 "콜라보를 통해 글로벌 이슈를 입체적으로 조망하고, 캠페인이라는 구체적 형태로 풀어낸 점이 뜻깊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광운대 한울관 1층에 마련된 신개념 학습 공간 '디지털트윈 라운지'에서 진행했다. 지난 4월 HUSS사업단 주관으로 개소한 이 공간은 스마트TV, 전자기기 활용 설비, 세미나 좌석 등을 갖춰 공동 작업이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디지털 환경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융합적 교육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이혜영 HUSS사업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이 함께 글로벌 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창의성, 소통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운대가 주관하는 글로벌 공생 컨소시엄(HUSS)은 지난해 교육부 인문사회융합 전문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 국민대, 선문대, 영남대, 호남대와 함께 3년간 총 9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다양한 글로벌 공생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 광운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천장호 총장.ⓒ광운대
    ▲ 광운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천장호 총장.ⓒ광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