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5거래일 연속 순매수'대형마트 규제' 소식에 유통株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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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가 오름세로 출발한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포인트 이상 오르며 2,870대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코스닥지수 역시 소폭 오름세로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가량 내린 1,353원대로 거래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를 중심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855.77)보다 16.08포인트(0.56%) 오른 2871.8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287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11일(2891.35) 이후 11개월 만이다.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결과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포인트(0.00%) 하락한 4만2761.7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2포인트(0.09%) 오른 6005.8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28포인트(0.31%) 상승한 1만9591.24를 기록했다.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6.85포인트(0.59%) 오른 2872.62로 장을 출발했지만 상법 개정안 등 입법 지연 소식에 장 초반 약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잡으며 장중 한때 2885.67까지 올랐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323억원을 순매수하며 닷새 연속 코스피 순매수를 지속했다. 개인은 6268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14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건설(3.05%), 운송장비·부품(2.45%), 종이·목재(2.20%)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전기·가스(-9.34%), 보험(-2.67%) 등은 약세였다.특히 유통주의 경우 정부의 '공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재추진 소식에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롯데쇼핑(-9.03%), 이마트(-8.28%)는 이날 동반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66%), 삼성바이오로직스(0.68%), LG에너지솔루션(1.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6%), KB금융(0.18%), HD현대중공업(2.15%), 셀트리온(1.25%)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00%), 현대차(-0.40%), 기아(-0.84%) 등은 내렸다.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764.21)보다 6.99포인트(0.91%) 오른 771.20에 장을 마감했다.개인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13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도 56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25억원어치를 팔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3억3090만주, 7조589억원을 기록했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알테오젠(1.42%), HLB(2.14%), 파마리서치(3.79%), 펩트론(19.79%), 휴젤(5.52%), 리가켐바이오(3.11%)는 오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22%), 에코프로(-0.23%), 레인보우로보틱스(-0.35%), 에이비엘바이오(-1.13%)는 내렸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90원 오른 136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