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흥구석유·한국석유·중앙에너비스 폭등중동 정세 불안에 국제 유가 12%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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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전격적으로 공습, 국제 유가가 10% 넘게 폭등하면서 국내 석유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상한가에 도달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3분 현재 석유 관련 종목인 흥구석유는 전장 대비 29.97% 올라 상한가인 1만596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외에도 한국석유(30.00%)와 중앙에너비스(29.99%)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대성에너지(23.54%), S-Oil(5.57%) 등도 폭등세다.이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에 국제유가가 10% 넘게 폭등한 영향이다.이스라엘은 13일 새벽(현지시각)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시설 수십 곳을 공습했다며, 작전명을 ‘사자들의 나라(Nation of Lions)’로 명명했다.앞서 이란은 자국 내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뚜렷한 '레드라인'(위반할 경우 대가를 반드시 묻겠다는 기준)으로 삼아왔기에 전면전 우려가 커진 상태다.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에서는 대규모 폭발음이 관측됐고, 이란은 자국 방공망을 가동하며 대응에 나선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다.중동 정세 불안은 국제 유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13일 오전 11시53분 기준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2.49% 오른 배럴당 76.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