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식이조사' 사례·분석방법 공유식품안전 글로벌 네트워크 논의18·19일 WHO·식약처 공동 주최30여 개국 전문가·정책 관계자 참여
  • ▲ 이화여대에서 개최된 총식이조사 국제워크숍.ⓒ이화여대
    ▲ 이화여대에서 개최된 총식이조사 국제워크숍.ⓒ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는 18, 19일 이틀간 교내 이삼봉홀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주최하는 '총식이조사(Total Diet Study, TDS) 국제워크숍'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안전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15개국에서 120여 명의 식품안전 분야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가 참석한다. 30여 개국은 온라인으로 참여해 정보를 교류한다.

    이번 행사는 식약처가 지원하는 총식이조사(TDS)를 기반으로 한 기준 미설정 유해물질 안전관리를 위한 글로벌 협력사업의 하나로, 이화여대 식품생명공학과 김영석 교수 연구팀이 주관하고, 식품위생정책연구원, 가천대, 고려대, 서울과학기술대, 중앙대 등의 연구진이 공동 참여한다.

    총식이조사는 국민이 실제 섭취하는 식품을 기반으로 유해물질의 노출 수준을 평가한다. 최근 아·태 지역의 다양한 식문화·식습관, 산업화에 따라 새로운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총식이조사의 중요성이 부각하고 있다.
  • ▲ 이화여대에서 개최된 총식이조사 국제워크숍.ⓒ이화여대
    ▲ 이화여대에서 개최된 총식이조사 국제워크숍.ⓒ이화여대
    이화여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호주·뉴질랜드 식품기준청(FSANZ),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 일본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NIHS), 중국국가식품안전위험평가센터(CFSA), 베트남국가영양연구소(NINVN) 등 국제기구와 주요국 식품규제기관 전문가를 초청해 각국의 총식이조사 사례와 과학적 분석 방법을 공유하고, 앞으로 국제 협력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각국 전문가의 사례 발표와 질의응답, 토론이 진행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화여대 김영석 교수의 사회로 ▲아·태 총식이조사를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 ▲미래 총식이조사 발전 방향 ▲총식이조사 강화를 위한 주요 전략 ▲신규 유해물질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김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국제 사회와 함께 식품 내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글로벌 식품 안전 네트워크의 허브로서 이화여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선 9~11일에 온라인 워크숍이 먼저 열렸다. 식품 샘플링과 분석 방법, 식이 노출 모델링 등 총식이조사 수행의 핵심 기술을 다뤘다.
  • ▲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오측 하단은 이향숙 총장.ⓒ이화여대
    ▲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오측 하단은 이향숙 총장.ⓒ이화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