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군기지 미사일 '약속대련'에 미 증시 상승곧이어 트럼프 '휴전 합의' 발표까지 이어져 국내 증시 오르고, 환율도 크게 떨어질 듯 국제 유가는 '제한적 공격'에 7% 이상 급락
  •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 소식이 나오면서 미국 증시 선물지수가 상승 폭이 키우고 있다. 

    이란이 미군기지를 공격했지만,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고, 사전에 미국에 연락한 사실이 드러나 ‘약속 대련’임이 확인되자 미국증시의 지수선물이 일제히 랠리한데 이어 휴전 합의까지 발표되자 오름폭을 키우는 것이다. 

    이에 따라 24일 국내 증시도 크게 상승하며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3300'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오전 8시 20분 현재(한국 시각) 뉴욕 증시의 다우 선물은 0.40%, S&P500 선물은 0.49%, 나스닥 선물은 0.69% 각각 올라가고 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간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이 합의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모두에게 축하드린다"며 "이스라엘과 이란은 전면적이고 완전한 휴전에 전적으로 합의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시점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약 6시간 후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최종 임무를 마무리하고 종료하는 시점부터"라고 명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글을 올린 시간이 미국 동부시간 23일 18시쯤인 점을 고려하면 24일 0시(한국시각 24일 13시)쯤 휴전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은 12시간 동안 유지될 예정이며 그 시점에서 전쟁은 공식적으로 종료된다"면서 "이란이 휴전을 먼저 시작하고, 12시간 후 이스라엘이 휴전을 시작하며 24시간이 되는 시점에는 12일 전쟁의 공식적인 종료가 선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동안 상대방은 평화롭고 존중받는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가정하에 난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에게 축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쟁은 수년간 계속돼 중동 전체를 파괴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이란, 중동, 미국 그리고 전세계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정규장도 일제히 1% 가까이 상승, 마감했었다. 이란이 미군기지를 공격했지만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도 7% 내리는 등 시장에는 안도감이 퍼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2% 하락해 배럴당 68.51달러를 나타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도 7.2% 떨어져 71.48달러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