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뉴욕서 언팩… 코드명 멀티폴드7'G' 형태로 접혀 '갤럭시G폴드' 네이밍화웨이·아너와 달리 안쪽으로 접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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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3단 접이식 폴더블폰을 완전히 펼쳤을 때 영상 캡쳐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
삼성전자가 다음주 열리는 '갤럭시 언팩'에서 3단 접이식 폴더블폰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아지며 차세대 폴더블폰 전략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공개된 화웨이나 아너 같은 중국업체들과 접는 방식에서 차이를 둔 삼성의 전략이 시장에서 어떻게 작용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6일 안드로이드 전문 매체인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는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폴드7 △갤럭시Z플립7 △갤럭시Z플립FE가 공개되는 동시에 3단 접이식 폴더블폰도 선보일 가능성을 제시했다.삼성은 3단 접이식 폴더블폰의 정식 명칭을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갤럭시G폴드'가 될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정식 출시 전 임시 코드명으로는 '멀티폴드7'을 사용한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삼성은 차세대 3단 접이식 폴더블폰 제품명에 알파벳 'G'를 넣어 이 제품의 접는 방식을 상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3번 접는 제품의 특성 상 2개의 힌지가 적용되고 이를 각각 안과 밖으로 접는 경우의 수가 추가되면서 먼저 출시한 중국업체들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접히는 구조다.삼성은 두 힌지 모두 안쪽으로 접히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가 먼저 '플렉스(Flex)G'라는 안으로 접히는 방식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콘셉트를 공개했는데 이를 제품화 시킨 것이 이번에 삼성이 처음 선보이는 갤럭시G폴드로 풀이된다.반면 삼성에 앞서 3단 접이식 폴더블폰을 내놓은 화웨이와 아너(Honor)는 안쪽으로 접히는 힌지 하나와 바깥쪽으로 접히는 힌지 하나로 구성돼 삼성과는 달리 'S'자 형태를 띈다. 삼성은 이들보다 기술 난이도가 높지만 사용 편의성이 높은 3단 접이식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것으로 보인다. -
- ▲ 삼성전자 3단 접이식 폴더블폰을 한면 접었을 때 이미지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
이번 삼성 갤럭시 언팩이 폴더블 신제품을 선보이는데 초점을 둔 행사라는 점에서 자사 첫번째 3단 접이식 폰을 깜짝 선보여 앞으로 폴더블폰 사업의 미래상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지난해 AI(인공지능)을 탑재한 첫 폴더블폰으로 시장을 선점한 데 이어 이번 갤럭시Z폴드7과 Z플립7 시리즈에는 멀티모달AI를 적용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앞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폼팩터 측면으론 3단 접이식 폰의 완성된 모델을 공개하면서 올 하반기 폴더블폰 시장에서 세 확장에 힘을 싣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노태문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 겸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에 더해 개발실장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된 최원준 사장이 언팩 데뷔무대에 오를지도 이번 갤럭시 언팩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최 사장은 노 사업부장이 DX부문장을 겸임하게 되면서 역할에 무게가 실린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