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0.29%…강남3구·마용성 일제히 주춤'6·27대책' 발표후 관망세 심화…지방 하락폭↑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정부의 전방위 대출규제 여파로 서울 집값 상승세가 2주연속 둔화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물론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준상급지,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강북 외곽지역 집값까지 일제히 상승폭이 줄면서 시장이 관망세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서울은 0.40%에서 0.29%로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고 수도권도 0.17%에서 0.11%로 줄었다. 지방은 -0.02%에서 -0.03%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에선 강남권 집값 상승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강남구는 0.73%에서 0.34%, 송파구는 0.75%에서 0.38%로 각각 축소됐다. 서초구도 0.65%에서 0.48%로 상승폭이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시장내 관망세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 측은 "선호도 높은 신축·재건축 단지를 제외하면 시장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양상"이라며 "서울 전체에서 매수문의가 감소하면서 집값 상승폭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0.09%에서 0.04%로 오름폭이 줄었고 인천은 -0.02%에서 -0.03%로 내림폭이 커졌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가 -0.04%에서 -0.05%, 8개도가 -0.01%에서 -0.02%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전세가격은 0.01% 오르며 직전주 0.01%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0.07%에서 0.08%로 오름폭이 커진 반면 수도권은 0.05%에서 0.03%로 줄었다. 지방은 전주에 이어 -0.01% 하락폭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0.05%에서 0.03%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인천은 -0.01%에서 -0.06%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가 -0.01%, 8개도는 -0.02% 내림폭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