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 주도 … 10개 기업 참여'엑사원 4.0' 성능 입증 … 글로벌 최고 모델 목표산업별 AI 서비스 출시 … 생산성 향상 기대국내 인재 양성 병행… 공모형 인턴제 운영
  • ▲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이 지난달 22일 LG AI 토크 콘서트 2025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LG
    ▲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이 지난달 22일 LG AI 토크 콘서트 2025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LG
    LG 컨소시엄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며 국가대표 인공지능(AI) 모델 'K-EXAONE(케이 엑사원)'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LG AI연구원을 주관사로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총 10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LG AI연구원은 4일 'LG 컨소시엄'이 국가대표 AI를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AI 산업 생태계 조성(AI 반도체, API 등) ▲B2C·B2B·B2G 서비스 전환 등 AI 기술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전략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각 분야에서 기술력과 실전 경험을 갖춘 기업들이 협력해 한국형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과 생태계 확산을 동시에 추진한다.

    핵심 과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오픈소스 프런티어 모델 'K-EXAONE' 개발이다. LG AI연구원은 지난 7월 공개한 '엑사원 4.0(EXAONE 4.0)'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해당 모델은 글로벌 AI 성능 분석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인텔리전스 지수(Intelligence Index) 평가에서 한국 모델 기준 1위, 오픈소스 모델 기준 글로벌 4위, 종합 순위 글로벌 11위를 기록했다.
  • ▲ LG 컨소시엄 참가 기업ⓒLG
    ▲ LG 컨소시엄 참가 기업ⓒLG
    LG AI연구원은 이를 기반으로 최신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들과 동등하거나 능가하는 성능의 'K-EXAONE'을 개발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외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산업 맞춤형 AI 서비스를 출시하고, 실질적 AI 전환을 이끌어 국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인재 양성 계획도 병행한다. LG AI연구원은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형 인턴제도'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 이를 확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성형 AI 연구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LG 컨소시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부터 이를 활용한 생태계 조성까지 대한민국의 AI 기술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전 국민, 기업, 공공 분야에 걸쳐 AI 활용 확산을 이끌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