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AWS 참여 해저 통신망 프로젝트 수주해저 전력·통신 동시 시공 가능 역량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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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마린솔루션의 해저통신케이블 포설선 세계로호 ⓒ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테크 기업과 대형 해저 인프라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LS마린솔루션은 최근 MS와 AWS가 참여하는 ‘JAKO(Japan-Korea) 프로젝트’를 수주했다.이번 프로젝트는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를 연결하는 총 230km 규모의 해저통신망 구축 사업으로,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회사는 앞서 2022년 SK브로드밴드가 주도한 ‘SJC2(Southeast Asia–Japan Cable 2) 프로젝트’의 일부 구간 시공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경험이 있다.해당 사업은 한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주요 디지털 허브 7개국을 연결하는 총 길이 약 1만500㎞의 초대형 해저망 프로젝트로, 지난달 상용 서비스에 돌입했다.업계에서는 LS마린솔루션이 SK브로드밴드,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버라이즌 등이 참여하는 ‘E2A(East Asia to North America)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면 한국·미국·일본·대만을 연결하는 북태평양 해저통신망을 구축하게 된다.LS마린솔루션은 해저 전력 및 통신 케이블을 모두 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해저 인프라 시공 역량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이를 통해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14%, 영업이익 107% 증가를 기록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수주잔고는 약 6500억원으로, 이는 2024년 연간 매출 1303억원의 5배 규모에 달한다.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AI와 데이터센터 중심의 디지털 인프라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지난 30년간의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