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SUV·전기밴 포함 … 2028년 출시 예정북미·중남미 판매 연 80만 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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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9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복합 문화 공간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메리 배라 GM 회장이 만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차량 5종을 공동 개발한다.7일 현대차는 GM과 공동 개발할 첫 5개 차량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양사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소형 픽업·소형 승용·소형 스포츠유틸리티 SUV 4종,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양사는 이들 차량의 양산이 본격화하면 연간 80만 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공동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소형 차종 및 전기 상용밴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양사는 공통의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동시에 각 브랜드의 정체성의 부합하는 내·외장을 개발할 예정이다.현대차와 GM은 현재 2028년 출시를 목표로 중남미 시장용 신차를 위한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관련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2028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전기 상용 밴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두 기업은 지난해 9월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현대차와 GM은 "5종의 신차 개발 비용을 공동 분담함으로써 플랫폼 비용을 사실상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공급망과 물류 분야에서도 상당한 효율이 있을 것이고 모두에게 장기적인 재정적 이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