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인식 후 실천적 대응으로 전환하는 교육적 접근 모색내달 12일 '2025 국제 위험인식 콘퍼런스' 개최
  • ▲ 2025 국제 위험 인식 콘퍼런스 포스터.ⓒ이화여대
    ▲ 2025 국제 위험 인식 콘퍼런스 포스터.ⓒ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는 다음 달 12일 교내 교육관에서 '2025 국제 위험 인식 콘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on Hazard Literacy, ICHL 2025)'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올해 학술대회는 '회복력 있고 정의로운 미래를 위한 해저드 리터러시: 교육, 정책, 실천의 연결(Hazard Literacy for a Resilient and Just Future: Bridging Education, Policy, and Practice)'을 주제로 열린다. 이화여대 해저드리터러시융합교육연구소가 주최한다.

    해저드 리터러시란 개인과 공동체가 재난·재해·위험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고 평가하며,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판단과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뜻한다. 오늘날 기후위기, 감염병, 기술 리스크, 지역사회 재난 등 다양한 위험이 일상화되면서 해저드 리터러시는 시민성과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핵심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석학과 실천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저드 리터러시의 학문적 의의와 실천 가능성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재난과 교육의 접점을 중심으로, 위험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적 대응으로 전환하는 교육적 접근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오전 세션에선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저스틴 딜런 교수와 일본 게이오대학교의 라지브 쇼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각각 환경교육과 재난위험경감을 주제로글로벌 교육과 정책 담론을 제시한다.

    오후 세션에선 초청 강연과 포스터·구두 발표가 이어진다. 홍콩중문대학교 춘란 구오 박사, 영국 사우샘프턴대학교 박원용 교수, 미국 콩코드 컨소시엄사의 이희선 박사, 조선대학교 박영신 교수 등이 참여해 교육, 지역사회, 기술, 정책 간의 유기적 연계를 모색한다.

    신동희 해저드리터러시융합교육연구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연구 공유를 넘어 교육과 정책, 시민 실천을 잇는 의미 있는 학문적·사회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sites.google.com/ewha.ac.kr/2025ichl/home)에서 받는다.

    구두·포스터 발표 부문에서 우수 발표자로 선정되면 시상금을 준다. 개회식은 오전 9시 50분 진행한다.

  • ▲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이향숙 총장.ⓒ이화여대
    ▲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이향숙 총장.ⓒ이화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