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투자 재가동 … 2Q 흑자전환 정부 RE100 프로젝트… 신사업 성과AI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전환점 될 것"
  • ▲ 신성이엔지 과천 본사 전경ⓒ신성이엔지
    ▲ 신성이엔지 과천 본사 전경ⓒ신성이엔지
    반도체 산업이 회복기에 접어 들면서 신성이엔지도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가 투자에 속도를 내며 클린룸 공급 속도도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RE100을 비롯해 정부가 추진 중인 친환경 사업에 신성이엔지 또한 참여하면서 신사업 수주 잔고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8일 신성이엔지 IR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분기 매출 1400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과 이차전지 드라이룸을 제조하는 장비 기업이다. 하지만 지난 2023년을 기점으로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실적 부진으로 투자 속도를 조절하며 적자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가 국내외 투자를 재개하면서 신성이엔지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되찾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최근 SK하이닉스 청주 신규팹 및 패키징 라인과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을 비롯한 해외 프로젝트에 클린룸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 4공장(P4) 공사가 재개될 경우 하반기 추가적인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들어 신사업인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신성이엔지의 재생에너지 사업부문 누적 수주액은 상반기 기준 500억원을 기록했다. 울산산업단지 등 정부 주도의 RE100 프로젝트에 참가하며 EPC(설계·조달·시공) 수주를 확대했다.

    향후 AI 데이터센터 서버룸 사업 진출도 노리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삼성SDS 데이터센터 서버룸 공사를 시작으로 해당 사업을 확대, 해외 빅테크 수주를 노리겠단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고려해 차입금 관리를 하고 있고, 환율 등 외부 요인들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며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산업 환경에서도 우호적인 변화가 보여지는 만큼 이런 변화가 신성이엔지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