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19개 지역서 순차적 컨벤션 개최소용량 패키지로 구성된 건기식 선봬"점주들이 계획을 세워볼 수 있는 기회"
  • ▲ CU 상품 컨벤션에서 점주들과 MD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CU
    ▲ CU 상품 컨벤션에서 점주들과 MD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CU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SC컨벤션 센터에서 CU가 하반기 점주 대상 상품 컨벤션을 열었다. 현장에서는 점주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에 출시될 신제품을 설명하는 MD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한편, 신제품을 평가하는 가맹점주들로 북적였다.

    CU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전국 1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컨벤션을 개최한다. CU는 이번 상품 컨벤션의 규모를 이전보다 더 키워 하반기 편의점 시장을 주도할 최신 소비 트렌드를 가맹점주들에게 안내했다. 

    현장에서는 점주들이 삼삼오오 모여 신제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새로 나온 식품들을 시식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CU 하반기 상품 컨벤션은 ▲다양한 먹거리 선택의 폭 확대 ▲동절기 시즌 상품 전개 강화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 확장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먹거리들과 건강기능식품 등 주요 상품들이 매장에서 진열된 방식과 같이 놓여있었다.

  • ▲ CU에서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들 ⓒ남수지 기자
    ▲ CU에서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들 ⓒ남수지 기자
    점주들이 가장 관심을 많이 보인 카테고리 중 하나는 '건강기능식품', 일명 '건기식' 코너다. 

    최근 다이소를 비롯해 편의점 업계도 건기식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이용해 소용량·가성비 건기식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7월 출시된 종근당, 동화약품과 협업해 만든 제품 총 11종도 볼 수 있었다.

    해당 제품들은 10일 치 단위의 소용량, 소포장 패키지로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CU는 제약사들과의 협의로 모든 제품을 5000원이하로 낮추기도 했다.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 ▲ 프레소를 만들기 위해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모습 ⓒ남수지 기자
    ▲ 프레소를 만들기 위해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모습 ⓒ남수지 기자
    행사에서 사람들이 들고 다니던 컵이 있어 유심히 보니 CU의 '밀크프라페'였다. CU의 자사 커피 브랜드인 get(겟)커피와 에스프레소를 섞은 프레소(프라페+에스프레소) 제품이다. 가격은 각각 3200원으로, 샷추가는 500원을 추가하면 된다.

    다양한 간편식들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점주들도 간편식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었다.

    수도권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 점주는 "아무래도 간편식이 잘 나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 ▲ CU의 PB상품 'PBICK'의 찍먹 과자 ⓒ남수지 기자
    ▲ CU의 PB상품 'PBICK'의 찍먹 과자 ⓒ남수지 기자
    트렌디한 스낵류도 눈에 띄었다. 특히 CU의 PB상품 PBICK은 최근 '소스에 찍어먹는 과자류'가 인기를 끌자, '찍먹 과자'를 출시했다. 찍먹 과자는 출시 두 달만에 20만개가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CU 관계자는 "패키지 디자인부터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세련되고 힙하게 보이는 요소를 채택했다"며 "'찍먹 과자'의 경우 국내 유통사 중 PB 최초로 디핑 소스를 넣어 상품 라인업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PB상품 답게 가성비를 챙긴 제품도 선보였다. CU는 저당 단백질바 오리지널/초코 두 종류를 각각 990원에 내놨다.
  • ▲ 배달의민족에서 만날 수 있는 CU 상품들 ⓒ남수지 기자
    ▲ 배달의민족에서 만날 수 있는 CU 상품들 ⓒ남수지 기자
    소비자가 직접 찾아가야 하는 편의점이라는 패러다임을 바꿀 만한 서비스도 점주들의 관심을 끌었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콜라보한 '전기구이 통닭세트', '족발훈제 오리세트', '통계란 치즈떡쫄라면' 등 3종을 CU 매장과 배달의민족 앱, CU 자체 어플 등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CU 매장을 운영하는 또 다른 점주는 "상품 컨벤션은 신상품 위주로 소개를 많이 해줘서 점주들이 계획을 세워볼 수 있는 기회"라며 "또 점포마다 컨디션이 다르니 다른 점포는 어떤 것이 잘 판매되는지 비교해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CU 관계자는 "CU 상품 컨벤션은 시즌별 편의점 트렌드와 주요 히트 예감 상품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업계 최대 행사”라며 “현장에 있는 점주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영업 전개 속도와 점포 운영 역량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