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GMA, 신임 CEO 허태양 상무 선임HMGMA 건립 주도한 권오충 사장 후임앨라배마 생산 총괄 … 하이브리드 확대 포석
  • ▲ 허태양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신임 최고경영자(CEO). ⓒ현대차그룹
    ▲ 허태양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신임 최고경영자(CEO). ⓒ현대차그룹
    현대차가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수장을 교체했다. 조직 재정비로 미국 내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HMGMA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허태양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생산 실장(상무)을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장으로 선임했다.

    기존 권오충 HMGMA 사장은 지난달을 끝으로 은퇴했다. 지난 33년간 현대차에 몸담아 온 권 사장은 HMGMA 신설 공장 건립을 주도했다.

    신임 허태양 CEO는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현대차에 입사한 이후 제조, 전략 기획, 생산 조정 분야에 몸담았다. 2021년부터는 현대차 앨라배마(HMMA) 공장에서 생산 총괄로 재직하고 있다.

    미국 현지 사정에 밝은 그는 HMGMA의 최종 입지를 선정하는 과정에도 참여한 바 있다.

    업계에선 허 신임 CEO를 선임한 것을 두고 향후 HMGMA에서도 하이브리드카 생산을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하고 있는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 실장을 HMGMA로 옮겼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HMGMA는 현재 아이오닉5, 아이오닉9 생산하고 있다. 내년 기아 모델을 추가 생산하고, 향후 제네시스 차량으로 생산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