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3회 연속 참가 20여종 혁신 제품 선보이는 프라이빗 부스 집중2021년 참가 이후 유럽 지역 매출 30% 이상 신장
  • ▲ 현대모비스 IAA 2025 전시부스ⓒ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 IAA 2025 전시부스ⓒ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유럽 최대 모빌리티쇼 IAA에 3회 연속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기술 전략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 전동화, 전장, 램프, 샤시, 안전 분야 핵심기술 20여 종을 출품한다고 3일 밝혔다. 

    독일 IAA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였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2021년 개최지를 뮌헨으로 옮겨 재출범 한 유럽 최대 종합 모빌리티 전시회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IAA에 처음 참가한 이래 매번 전시부스를 꾸려 왔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전장 등 차세대 핵심기술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자동차 본고장 유럽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이를 글로벌 핵심기술 수주 성과로 연결시킨다는 구상이다. IAA에 첫 참가한 2021년 당시 5조원대였던 유럽 내 매출은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8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전시에서는 ‘Deeper Look to Progress’를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의 진보와 변화를 주도하는 모비스의 기술 혁신을 선보인다. 미래 모빌리티의 진화 방향을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는 컨셉이다. 

    이를 위한 ‘투 트랙 전략’으로 핵심 타깃층을 분리해 퍼블릭 전시와 프라이빗 부스를 이원화 운영할 수 있게 전시 공간을 디자인했다.

    우선 일반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퍼블릭 공간에는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 EV9에 현대모비스의 첨단 전장 기술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기술을 적용해 전시한다. 

    HWD는 특수필름을 적용한 차 유리창 전체를 스크린 삼아 주행정보, 내비게이션, 플레이리스트 등 각종 UI를 선명하게 구현하는 현대모비스의 플래그십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2029년 양산을 목표로 글로벌 광학기업 독일 ZEISS와 해당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며, 관람객들에게 현장감 있는 탑승 체험과 시연을 제공해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선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이번 IAA 2025에서 실제 수주 성과로 직결시키기 위해 글로벌 고객사 대상 프라이빗 부스 운영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핵심기술을 ‘친환경 전동화’ ‘통합 제어 솔루션’ ‘시각 연계 혁신기술’의 3가지 테마로 전시하고 향후 개발 로드맵을 제시한다. 

    유럽 수요가 커진 자율주행·주차 통합제어기를 비롯해 배터리시스템, 3-in-1 구동모듈, 인휠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또 디지털 칵핏 M.VICS 6.0과 홀로그램 HUD,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기술도 함께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전시 기간 중 폭스바겐, BMW, 벤츠 등 주요 유럽 완성차 고객사를 초청해 다양한 신기술 경쟁력 및 양산 역량을 강조하고, 추가적 사업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IAA 2025 전시 첫날인 9일 오후 뮌헨 메쎄 A1홀에서 미디어 포럼을 개최한다. 영업부문장 악셀 마슈카 부사장이 발표를 맡아 현대모비스의 유럽 및 글로벌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완성차 수주 사례를 포함해 향후 핵심기술 방향성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