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인천계약 전시관 첫 개방명사초청 강연·마음치유 프로그램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유휴 주택전시관을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LH는 청약 미시행 기간에 비어 있는 주택전시관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 체험프로그램과 휴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달중 인천계양 전시관을 처음 개방하며 이후 동탄, 파주, 수원 등 총 4개 지역의 전시관을 개방한다. 내년에는 세종 등으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LH는 지난달 30일 인천계양 주택전시관 정식 개방에 앞서,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행사 '라이프 하모니 페스타(Life Harmony Festa)' 사전행사(프리뷰 데이)를 진행했다.

    사전접수한 지주민을 대상으로 마음치유 프로그램(애니어그램 분석)이 진행됐으며 어린이 놀이시설, 북카페, e스포츠 게임존 등도 첫선을 보였다.

    LH는 향후 전시관 외부에 북크닉존(Book + Picnic)을 조성해 지자체 및 지역 소기업 등과 협업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한편 가을맞이 야외공연 등 시즌 특화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매달 명사초청 강연도 계획됐다. 오는 11월22일엔 '큰별쌤' 최태성 역사강사가 한국역사 강연을 펼친다. 이밖에 △마음치유 프로그램 △공간관리 프로그램 △아동취미 프로그램(코딩, 미니어처)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문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주 3~4회 운영되며 세부사항은 LH 복합문화행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주 공개될 예정이다.

    LH는 지난해부터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에 주택전시관 개방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주택전시관 활용이 기획재정부의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과제로 선정된 만큼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비어있던 주택전시관을 문화와 쉼의 공간으로 채워 지역주민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국민 주거마련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