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열린 결승전서 서강대를 2-0으로 제압'19학번 3인방' 김동희·송승규·장휘수 맹활약 … 김동희는 MVP 선정
  • ▲ 삼육대 배구부가 서울시민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삼육대
    ▲ 삼육대 배구부가 서울시민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삼육대
    삼육대학교는 배구부 수윙스(SU-WINGS, 이하 삼육대)가 서울시민리그 정상에 오르며 대학 아마추어 배구 최강자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육대는 지난달 24일 서울 동대문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서울시민리그 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서강대 스파이크G(SpikeG)를 세트 스코어 2-0(25-23, 21-14)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결승전에서 삼육대는 초반부터 흐름을 주도했다. 김동희(체육학과 19학번)의 강력한 스파이크와 송승규·장휘수(이상 19학번)의 속공이 연달아 터지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송승규의 연속 득점과 김동희의 공격, 장휘수의 안정적인 세트 플레이가 어우러지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19학번 3인방'의 호흡이 빛난 경기였다. 김동희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 ▲ 삼육대 배구부 경기 모습.ⓒ삼육대
    ▲ 삼육대 배구부 경기 모습.ⓒ삼육대
    주장 이완재(체육학과 21학번) 선수는 "졸업을 앞둔 선배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겨줄 수 있어 기쁘다"며 "대학 아마추어 배구 강호들 속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우리 실력을 증명한 것이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큰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 서울시배구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수도권 대학 배구팀이 총출동한 아마추어 리그 최정상급 무대다. 남자 25팀, 여자 23팀 등 총 48개 팀이 참가했다. 6월 29일부터 예선 리그전을 시작해 지난달 24일 본선(16강)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삼육대 수윙스는 2024 서울대배와 단양 도담상봉배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23 서울대배 준우승, 인제배 왕중왕전 준우승, 2022 국무총리배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꾸준한 성과를 내며 아마추어 배구계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