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 폐지 결정' 위메프, 서비스 종료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이커머스 기업 위메프가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 이용은 더 이상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결정에 따라 서비스 운영을 종료하고 청산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며 "이에 따라 위메프 사이트 및 관련 서비스는 더 이상 이용이 불가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위메프를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9일 위메프 회생절차를 폐지한 바 있다.

당시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위메프에 대해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이 나왔다"며 "아직 파산 선고를 한 것은 아니고 즉시항고 등 다툴 수 있는 기간이 2주 정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폐지 결정 이후 회생절차를 다시 신청할 수 있어도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낮아 업계에서는 파산 수순으로 예측하고 있다.

위메프가 사실상 파산하면서 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채권자들의 구제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