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인재 확보 전쟁 … 코스맥스·에이피알 채용 돌입

K뷰티 업계가 하반기 인재 확보전에 나섰다. 코스맥스그룹은 연구·마케팅·해외영업 등 전 부문을 아우르는 정규직 신입공채를 에이피알은 국가별 글로벌 뷰티 마케터를 선발하는 인턴-정규직 전환형 채용을 시작했다.

코스맥스그룹은 오는 29일 오후 4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사원 지원서를 접수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코스맥스, 코스맥스펫 등 주요 관계사가 참여한다. 모집 직무는 △R&I(Research&Innovation) △마케팅(영업) △해외영업 △전략마케팅 △IT △글로벌사업 △경영관리 △IR 등이다.

지원 대상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과 AI 역량검사(온라인), 실무면접, 최종면접, 채용검진 순으로 진행되며 입사 예정일은 12월 말이다.

구직자 편의를 위해 채용 홈페이지에는 ‘직무 소개’ 메뉴가 신설됐다. 현직자 브이로그, 면접 노하우 영상, 직무 인터뷰 콘텐츠 등을 모아 직무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오는 18일과 25일에는 주요 대학과 캐치카페 신촌점에서 현장 직무상담회를 23일에는 전략마케팅·R&I 직무 온라인 상담회를 연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메가 인디브랜드사들과 협업하며 K뷰티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며 “유연한 사고와 적극적인 태도로 혁신을 이끌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은 해외 시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마케터 신입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뷰티 사업 부문의 △온라인 MD △인플루언서 마케팅(PR) △콘텐츠 마케팅 등이다. 아시아·북미·중동·유럽 등 13개국에서 국가별 마케터를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은 현지 트렌드 분석부터 판매 전략 수립, 맞춤형 마케팅 등 시장 안착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담당한다. 모든 지원자는 지원 국가 언어를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수준으로 구사해야 하며 채용 절차는 서류·면접·과제 전형 순이다. 최종 합격자는 11월부터 3개월간 인턴 과정을 거쳐 정규직 전환 기회를 얻게 된다.

서류 접수는 10월12일까지 에이피알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와 함께 채용 플랫폼 ‘캐치’와 협업해 온라인 1회, 오프라인 2회의 설명회를 연다. 온라인 설명회에서는 채용 담당자가 인재상과 절차를 직접 소개하며 오프라인 설명회에서는 현직 마케팅 실무진과의 멘토링 기회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