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케어·메이크업 수요 증가로 국내법인이 실적 견인국내 법인 한국콜마 영업이익 490억원 기록캐나다 시장에서도 흑자전환 성공
  • ▲ 한국콜마종합기술원 전경.ⓒ한국콜마
    ▲ 한국콜마종합기술원 전경.ⓒ한국콜마
    화장품 ODM(제조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국콜마는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동기간 매출은 7308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선케어와 메이크업 카테고리 수요 증가로 국내 법인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 비중이 가장 큰 국내 법인 한국콜마의 영업이익은 4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매출도 3281억원을 나타내며 11% 증가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 매출은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줄였다. 전체 손익은 적자를 기록했는데, 지난 6월부터 가동한 미국 2공장의 비용 부담 등이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시장은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수치이나 영업이익은 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콜마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 부진에도 효과적인 비용통제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분기 매출이 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8% 감소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디브랜드의 해외 수출 물량 확대와 선케어 제품 실적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