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 일 방문객만 평균 3000명한국 시장,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스마트폰 1차 출시국에 첫 韓 포함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 강화
  • ▲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이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이가영 기자
    ▲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이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이가영 기자
    샤오미가 한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기존 중국산 제품의 저가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2·3호 직영 매장 오픈과 전용 서비스 센터 설립,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T 프로’의 1차 출시국 포함 등 현지화 전략과 고급화 행보를 동시에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25일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진해왔다”면서 “이번 샤오미 스토어 2·3호점 오픈과 향후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 설립 계획은 이러한 샤오미코리아의 노력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1월 한국 법인을 설립했고, 지난 6월 28일에는  서울 여의도 IFC몰에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 ‘샤오미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법인 설립 당시 ‘모두를 위한 혁신’이라는 비전으로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 보증된 서비스라는 가치를 강조했다. 

    조니 우 사장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하루 방문객 수는 7400명에 달했고 7월에는 하루 평균 3000명에 이르는 방문객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성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판매된 스마트폰의 40%는 고급형 모델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태블릿의 경우, 생산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들이 선택한 샤오미 패드 7이 32%를 차지했다. TV 부문에서는 고객의 60%가 고품질 미니 LED 패널을 탑재한 TV S 미니 시리즈(65·75인치)를 선택했다. 7월 단 한 달 만에 웨어러블 1700대 이상, 보조배터리 600개, 퍼스널 케어 제품 1000개 이상을 판매했다. 

    샤오미는 한국 소비자들이 꾸준히 우려해왔던 애프터서비스(A/S)에서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현지 중심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약 230㎡ 규모의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Exclusive Service Center·ESC)’를 마련해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해당 센터는 오는 10월 중 오픈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개설되는 ESC는 로봇청소기나 등 가전을 포함한 전 제품의 방문 수리와 택배 수리까지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니 우 사장은 “해외 직구 제품은 한국의 규정 준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적절한 인증이나 A/S 서비스가 부족하거나, 심지어 안전에 위협이 될 수도 있지만 저희 공식 채널을 통해 구매하시면 품질과 안전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 샤오미가 오는 10월 오픈 예정인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 이미지.ⓒ이가영 기자
    ▲ 샤오미가 오는 10월 오픈 예정인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 이미지.ⓒ이가영 기자
    동시에 두 번째와 세 번째 샤오미 스토어를 오는 27일 서울 구의역과 마곡역 근처에 새롭게 문을 연다. 첫 번째 매장인 ‘샤오미 스토어 IFC몰 여의도점’의 성공적인 런칭에 이어 오픈하는 ‘샤오미 스토어 NC이스트폴점’과 ‘샤오미 스토어 원그로브점’ 역시 직영 판매와 A/S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매장으로 운영된다.

    샤오미가 지향하는 ‘뉴 리테일(New Retail)’ 모델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샤오미코리아는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샤오미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샤오미 스토어에서는 신제품 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TV, 청소기, 가전제품, 스마트 IoT 기기 등 샤오미의 전 제품군을 경험할 수 있다. 사람 x 자동차 x 집(Human × Car × Home)을 연결하는 스마트 생태계 전략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합해 일관되고 편리한 쇼핑 및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를 제공,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한다. 매장은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홈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심 지역은 48시간 이내, 원격 및 도서 지역은 72시간 이내 배송이 완료된다. 

    이날 샤오미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생활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8종의 신제품도 발표했다. 특히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T 프로’는 글로벌 진출 이후 최초로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한국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샤오미 패드 미니 ▲샤오미 워치 S4 41mm▲샤오미 오픈웨어 스테레오 프로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 글리머 에디션 ▲로봇청소기 5 시리즈(5·5 프로) ▲샤오미 스마트 카메라 등이다. 

    샤오미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맞아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이날 오후 7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는 샤오미 15T 프로, 샤오미 패드 미니, 샤오미 로봇청소기 5 시리즈가 소개되며, 알림 받기 쿠폰과 사은품 혜택을 통해 소비자들이 최신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8시부터는 샤오미코리아 공식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조니 우 사장은 “내년에는 한층 풍성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대담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 정직한 가격을 바탕으로 한국이 전 세계 최초 출시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고품질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여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는데 일조하겠다”면서 “고객들이 샤오미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전 과정에서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