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CBSI 전망치 악화 … "美 관세 불확실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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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소비쿠폰 등 영향으로 기업경기 체감 경기가 2개월 연속 개선됐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6포인트 상승한 91.6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이자 지난해 11월(91.6) 이후 최고치다.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장기평균치(2003∼2024년) 평균인 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밑돌면 비관적임을 뜻한다.산업별로는 제조업 CBSI가 93.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생산(+0.4포인트), 신규수주(+0.2포인트)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비제조업 CBSI도 채산성(+1.4포인트)이 개선되면서 1.1포인트 오른 90.5를 나타냈다.세부 업종의 기업경기실사지수 중 제조업은 전자·영상·통신장비가 개선됐으나, 화학물질·제품, 고무·플라스틱 등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비제조업은 명절 수요와 민생회복 쿠폰 등 영향으로 도소매업이 개선됐으며, 공공부문 수주가 확대되며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10월 CBSI 전망치는 악화됐다. 업종별로 제조업이 전월 대비 2.7포인트 떨어진 89.4, 비제조업은 3.6포인트 하락한 87.9로 집계됐다.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이와 관련해 "미국 관세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있다”며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 일수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91.3으로집계됐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0.6포인트 오른 92.3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