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야 여성 경력개발 활성화에도 '맞손'
  • ▲ 이화여대 이향숙 총장(왼쪽)과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정숙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식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이화여대
    ▲ 이화여대 이향숙 총장(왼쪽)과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정숙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식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는 지난 1일 본관 접견실에서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성평등 사회 실현과 아동돌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화여대 이향숙 총장과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정숙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동돌봄과 폭력예방, 여성 경력개발 활성화를 위한 대학-공공기관 협력 모델의 방향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대학-아동돌봄 협력 체계 구축 △대학 내 폭력 예방·대응 체계 구축 △여성 경력개발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화여대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추진하는 '우리동네 키움센터' 등과 함께 대학-아동돌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지원과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폭력 예방에 앞장서기로 했다. 여성의 정보기술(IT) 분야 진입과 경력 지속을 위한 교육·행사·캠페인 협력 등 다양한 공동 사업도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이향숙 총장은 "이번 협약은 성평등 사회 실현을 향한 두 기관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는 출발점"이라며 "저출생·고령화·디지털 성범죄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인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선 학문적 연구와 정책 실천은 물론 교육 현장과 시민사회가 긴밀히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학·사회복지학·교육학 등 여성·가족 관련 분야의 경쟁력을 갖춘 이화의 교육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우먼테크 교육, 초등 돌봄 프로젝트, 폭력 예방 활동 등 다양한 사업에서 협력해 좋은 결실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정숙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돌봄과 안전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대학생이 아동돌봄과 폭력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청년이 중심이 되는 지역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 ▲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이향숙 총장.ⓒ이화여대
    ▲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이향숙 총장.ⓒ이화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