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이동인원·고속도로 통행량 2.5% 감소귀경 시간 줄고, 귀성 시간 늘어 … 일평균 사망자 4.4%↓
  •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9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상행선 귀경 차량들이 원할한 흐름을 보이는 모습 ⓒ뉴시스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9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상행선 귀경 차량들이 원할한 흐름을 보이는 모습 ⓒ뉴시스
    이번 추석 연휴에 귀성·여행 등을 목적으로 이동한 인원이 작년보다 7.6% 늘어난 320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이었던 지난 2~12일 일평균 771만명이 이동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보다 긴 연휴로 이동 인원이 분산되며 일평균은 2.5%(20만명) 감소했다.

    이동 인원 중 84.7%는 승용차를 이용했고, 철도와 버스 이용자는 각각 7.5%, 5.7%로 집계됐다. 

    고속도로의 일 평균 통행량은 541만 대로 작년(555만 대)보다 2.5% 줄었다. 이는 긴 연휴기간으로 인해 이용객이 분산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추석은 귀경기간이 최대 7일로 길어지면서 귀경에 소요되는 시간은 감소했지만, 고향으로 향하는 길은 더 긴 시간이 소요됐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한 귀성 시간은 9시간15분으로 작년 추석보다 1시간10분 증가한 반면 귀경시간은 35분 줄어든 9시간55분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목포로 향하는 귀성의 경우 1시간15분 늘어난 7시간40분, 귀경길은 1시간20분 줄어든 8시간40분이었다.

    일 평균 교통사고는 263건으로 작년(480건)보다 45.2% 줄었다. 일 평균 사망자 수도 6.5명으로 작년(6.8명)보다 4.4% 감소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긴 연휴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특별교통대책 기간동안 큰 사고 등이 없었다"며 "이번 대책기간 동안의 교통수요 등 분석과 교통대책 시행결과 개선할 점을 보완해 국민들의 이동안전과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