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31만2000명 증가 … 작년 2월 이후 최대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중심 고용 늘어제조업·건설업 및 청년층 고용 부진은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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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9월 고용동향 ⓒ국가데이터처
9월 취업자 수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30만명 넘게 늘면서 1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건설업과 제조업, 청년 고용 부진은 여전히 지속됐다.국가데이터처가 17일 발표한 '2025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91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2000명 늘어났다.취업자 수 증가 폭은 1월(13만5000명)과 2월(13만6000명) 13만명대에서 3월(19만3000명)과 4월(19만4000명) 19만명대까지 올라섰다.이후 5월(24만5000명)에 20만명대를 넘어서다가 6월(18만3000명)과 7월(17만1000명)에 이어 8월(16만6000명)에도 감소세를 보이다가 9월 급증한 것이다.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 개선세가 뚜렷했다. 민생 회복 소비쿠폰 효과와 추석 연휴 특수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도소매업 취업자는 2만7500명 늘며 2017년 11월(4만6000명)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2만6000명 증가해 올해 3월(5만6000명)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공미숙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도소매업·숙박음식점업 등의 취업자가 증가로 전환하면서 취업자 수가 30만명 이상 늘었다"라며 "소비·문화쿠폰 발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반면 경기 부진 영향이 이어지면서 건설업(-8만3500명)과 제조업(-6만1400명)에서는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됐다. 건설업과 제조업 분야 고용 부진은 각각 17개월, 1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연령별로는 30대(13만3300명)와 60세 이상(38만700명)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모두 취업자가 줄었다. 특히 청년층(15∼29세)은 14만6100명 줄며 감소 폭이 가장 컸다.상용 근로자는 34만명 늘며 전달(34만8000명)대비 증가 폭이 줄었다. 일용 근로자(2000명)는 2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임시 근로자(4만4000명)는 전달(-1만2000명)과 비교해 큰 폭으로 뛰었다.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명 늘며 1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5000명 줄며 작년 7월(-11만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전체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을 뜻하는 고용률은 63.7%로 전년 대비 0.4%포인트(p)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70.4%로 전년보다 0.5%p 늘어났다.실업자 수는 63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2000명(2.0%)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22.6%)와 40대(16.0%), 50대(11.6%) 등에서 늘었다. 실업률은 2.1%로 지난해 9월과 동일했다.취업자와 실업자를 포괄하는 경제활동 인구는 2978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32만4000명(1.1%) 증가했다.비경제활동인구는 1600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6000명(0.7%) 줄었다. '쉬었음'(4만2000명, 1.7%), '재학·수강'(2만5000명, 0.8%)은 늘었으나, '육아'(-6만8000명, -9.3%)와 '연로'(-4만명, -1.6%)는 줄었다.구직단념자는 36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9000명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