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스타트업 '싱귤래리티 퀀텀' 미국에 설립AI와 양자컴퓨팅 융합연구 기반 글로벌 창업 성공생명과학·의료 데이터 분석 분야서 응용 가능성 보여'폰 노이만 위원회' 생태계 전문자문위원으로도 초청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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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도열 명예석좌교수.ⓒ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학교는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안도열 명예석좌교수가 설립한 미국 내 스타트업 '싱귤래리티 퀀텀(Singularity Quantum)'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tech·칼텍)가 설립한 투자사 큐빗벤처스(Qubit Ventures), 메릴랜드대학교(University of Maryland)의 양자펀드(Discovery Fund) 등으로부터 총 120만 달러(16억여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내비온이 주도 투자사로 참여했다.싱귤래리티 퀀텀은 미국 메릴랜드대의 양자 스타트업 파운드리(Quantum Startup Foundry) 내에 입주했다. 세계적인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 본사가 인근에 있다.이번 성과는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이 지원한 양자 컴퓨팅 챌린지의 연구 프로젝트 성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생명과학과 의료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도 높은 응용 가능성을 보여준다.안 교수는 "이번 투자는 한국 공립대학의 연구 역량이 세계 양자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사례여서 의미 있다"며 "서울시립대의 연구 기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양자컴퓨팅과 AI가 융합된 기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원용걸 총장은 "안 석좌교수의 글로벌 연구와 창업 성과는 서울시립대가 지향하는 'Defining Global Excellence in Higher Education(고등교육의 글로벌 기준을 제시하다)' 비전을 구체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첨단 분야의 혁신 연구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했다.한편 안 교수는 구글 전 회장 에릭 슈밋이 주도하는 '폰 노이만 위원회(Von Neumann Commission)'에 초청돼 생태계 전문 자문위원(Ecosystem Expertise)으로도 활동하게 됐다. 이 위원회는 세계 각국의 석학과 기술 리더가 참여해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의 미래 전략을 자문하는 국제 조직이다. -
- ▲ 서울시립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원용걸 총장.ⓒ서울시립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