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점유율 58% … AI 메모리 이끌어범용 D램 수요 회복세 … 수익성 개선기술·수율 경쟁력 勝勝 … 4분기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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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전경ⓒ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3분기 연속 D램 시장 1위를 유지하며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독보적 입지를 굳혔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범용 D램의 동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3분기 137억달러(약 19조6622억원)의 D램 매출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HBM을 비롯한 고부가 메모리 제품의 판매 확대가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특히 HBM 시장에서는 58%의 점유율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차세대 제품인 HBM4 역시 주요 고객사 검증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시장 지배력 강화가 예상된다. 범용 D램 부문도 서버용 및 모바일 수요 확대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SK하이닉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조4489억원, 영업이익은 11조383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1%, 61.9% 증가했다. 순이익은 12조5975억원으로 119.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7%에 달한다.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기존 최고치였던 2분기(매출 22조2320억원, 영업이익 9조2129억원)를 넘어섰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최정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HBM4에서도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잘 부응하며 수율 측면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며 "4분기에도 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발 맞춰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